2023-01-06

요시 셰피 [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 7장 구매 리스크

#1 공급업체 리스크 평가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고급 의료기기 제조 보스턴사이언티픽 Boston Scientific Corpporation 은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공급업체의 급작스러운 파산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품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 유일원천
  • 단독원천
  • 이중원천
  • 복수원천
유일원천은, 지적재산권 문제, 기술, 조인트 벤처, 계약 등의 사유로 이용 가능한 다른 공급원이 없는 경우 단독원천은, 다른 공급원을 이용할수도 있지만 가격 편의성 등의 사유로 하나의 공급원을 선택한 경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Tier1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으나 그 아래 공급자들 하도급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조사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해도 정점까지 도달하기까지 시간도 소요된다. 그래서 리스크관리를 등한히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경영환경이 변하면서 가장 말단에 위치한 공급자라 하더라도 소홀히하면 안되는 시대에 진입해 있을 인식하기 바란다. 하도급의 파산으로 인한 충격이 전파되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연구에서 자주 나타난다. 

  • 서비스
  • 배송
  • 품질
  • 파업
  • 소유주 교체
  • 파산
  • 자연재해
  • CSR

그래서 하도급에 대한 리스크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하다.

취리히보험그룹의 공급망 리스크 평가에서는 23개의 리스크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들 리스크의 대부분은 1)공급부문의 산업 2)공급업체 3)공급업체 설비 이렇게 나뉜다. 평가서에는 7개 부문 77개항의 질문에 회사와의 관계, 품질관리, 리스크관리, 기술의 수준 및 노동과 운용, 물리적 환경, 공급업체의 공급망 등이다. 

#2 "우리는 한 공급원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미래를 한 해법에 묶어 둘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 애커슨 GM 회장

GM회장이 한 말이라고 너무 의존하시지는 말기를 바란다. 복수의 공급원을 유지한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특정 리스크도 증가하는 요인이다. 그 결과 단일 공급원을 유지하면서 그 관계에 투자하고 모니터링 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 

공급업체에 회사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공급업체 재무상황, 근로상태,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을 수시로 확인하여 파악하는 것이 21세기의 트렌드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그래서 위기관리를 한다는 것도.

구매 리스크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사례 하나, 2011년 태국 홍수 당시  전 세계 컴퓨터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의 대부분이 밀집한 지역이 침수됨으로써 하드 디스크의 세계적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쉐피 교수의 책은 이렇게 한 곳에 있는 업체들을 이용하다가 공장을 중단시켜야 되는 사태를 맞이하지 말라는 경고다.   

2011년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태국에서 일어났던 엄청난 홍수. 이 시기는 태국 기후로 몬순 시즌에 해당한다. 지역적으로는 차오 프라야강 유역이 주로 범람했고 부수적으로 메콩 강 지역 역시 범람했다. 보고된 사망자 300명, 3백만 이상의 피해자, 50억 불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침수 지역은 58개 지역에 걸쳐 있으며, 면적으로는 6백만 헥타르에 달한다. 남한 전체 면적이 천만 헥타르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니 엄청난 피해인 것. -나무위키

모든 바구니를 한 곳에 놓아두지 말라

월마트의 경우 2010년부터 단일 항만 수입량을 전체의 20% 가 넘지 않도록 컨트롤 한다. 

#3 인텔은 2차 공급원에게도 인증을 한다. 인텔이 활용하는 이중 공급원 분석 실행을 위한 5단계 접근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중단 발생 시 이중 공급원 사용이 가능한지를 단순 평가하는 문서를 만들어 둔다.
특정한 제품에 대한 생플을 미리 확보해 둔다.
샘플을 주기적으로 확보해 기술의 일관성을 확인한다.
가끔은 2차 공급원으로 활용해 본다.
이중 공급원으로 완전히 활용한다.
2차 공급원이 회사의 중단 리스크를 감소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다른 특정한 리스크를 증폭 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크라이슬러는 화학회사인 에보닉 공장의 폭발로 공급 중단 위기에 부닥치자 부랴부랴 확보한 2차 공급원의 소재가 결함이 발생되어 완성차 3만 여대를 리콜해야 했다. 이런 사례는 한국의 현대차에서도 비스하게 발생한 적이 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 역시 복수 공급원하에서도 점차 악화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공급업체가 많을수록 그들 중 어느 하나가 사회적으로 말썽에 휘말리며 스캔들을 야기할 가능성은 커지는 법이다. 
화이자의 구매 담당 임원 콜린 데이비스의 경고를 암기해 두자.    

"만약 150개국에서 수천의 공급업체를 다룬다면 그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업자로서 당신의 리스크는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핵심 공급업체들과 비즈니스 연속성에 대해 논의해 보았는가?
그들이 당신에게 배송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한 플랜은?
당신의 재고 및 여유부품은 운영중단에 방지에 충분한가?
공급업체의 공급정지 연장에 대한 엔지니어링 측면의 옵션은?
#4 2013년 1월 아일랜드 식품안전당국이  27종의 햄버거를 분석했는데 그 중 10종에서 말의 DNA가 양성으로 검출되고 23종에서는 돼지의 DNA가 검출되었다. 이 뉴스로 인해 전 유렵과 미국까지 커다란 충격에 빠졌는데 이 모조품 리스크는 식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군용 전자부품에서도 심지어 항공기에서만 연간 약 52만개의 모조품들이 적발되고 있다면? 

다음은 2013년 1월 16일자 중앙일보의 관련 기사의 일부다.

아일랜드 식품기준청(FASI)이 최근 4개 유통 업체의 27개 햄버거를 검사한 결과 10개 소고기 버거 제품에서 말고기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3개 제품에는 돼지 DNA가 검출됐다. 특히 테스코의 소고기 버거 패티는 소고기가 불과 29%만 들어있어 사실상 말고기 패티였다.

FASI는 “말고기가 포함된 햄버거가 안전성에 문제는 없지만 법적으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상품 라벨에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교도나 유대인의 경우 돼지고기가 섞인 줄 모르고 구입했을 가능성도 있다.

테스코는 15일(현지시간) 사과문을 통해 해당 상품을 모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햄버거는 수천 개가 판매된 상태다. 테스코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링크 
https://news.joins.com/article/10434283

이 사태로 영향을 받은 유명 기업들은 네슬레, 이글로, 이케아, 테스코, 버거킹, 타코벨, 등으로 제품들은 전면적으로 리콜했다. 

2001년에서 2012년 사이 신고된 위조품의 57%는 폐기품, 단종부품과 관련된 것이었다. 

"위조부품의 문제는 단순히 공급/수요 불균형의 징후입니다. 진부화 부품은 수요 공급 불균형 정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 불균형 때문에 위조품이 나타나게 됩니다." -타일러 무어, 애로우전자의 공급망 책임자

"진부화 부품은 불가피하며 대표적인 위조부품 감지 회피의 주요 요소입니다." -로리 킹. IHS 공급망 임원

리뷰 요시 셰피 [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 7장 구매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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