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가 완전히 연결되어 피드백 회로가 더욱 더 강력해졌습니다. 우리는 글로벌한 공급방을 갖고 있습니다. 금융시장도 글로벌합니다. 그 결과 한 부분의 불확실성은 세계의 모든 부문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경제적 변동성 및 일본의 지진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 파급 영향 경고 신호들이 여태껏 나타난 것보다 최근 훨썬 빈번히 보이고 있습니다." -엘렌 클먼, 듀폰 CEO
2010 년 말 도시바 일본 욧카이치 메모리칩 공장에서 발생한 50 밀리세컨드 동안의 동력 차단은 전 세계의 낸드플래시 공급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깜박이는 전력으로 기업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2011년 일본의 지진, 쓰나미, 원자로 재난은 수백 개 기업의 중단을 초래하고 세계 각지 기업 공급망에 영향을 주었다.
반면 2012년 3월 31일 발생한 독일 화학업체 에보닉 공장의 화재는 상대적으로 소규모, 국지적 상황이었다.
어느 소도시에 자리한 한 공장의 일부분에서 일어난 화재에 붙과했다. 하루도 채 안돼 화재는 진압되었다. 하지만 에보닉 화재의 파급 영향은 심각했다. GM 의 2,000개 부품 공급이 위험에 처해졌다.
훨썬 큰 재난인 일본 재난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부품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에보닉 화재의 파급 영향이 컸던 이유는 GM부품들이 나일론 12플라스틱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다. 이 부품들이 갑작스레 귀해진 것이다.
주일한국기업련합회 링크 참조 (일본 일간공업신문 2012년 4월 19일자)
https://www.koba.or.jp/bbs/board.php?bo_table=trade&wr_id=2127&sfl=&stx=&sst=wr_hit&sod=desc&sop=and&page=19
#2 다음은 2019년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를 이해할 수 있는 사례의 하나이다.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은 독일 전쟁 기계를 멈추기 위해 슈바인푸르트 주변 볼베어링 공장들에 폭탄을 퍼부었다. 독일의 탱크, 전함, 비행기의 거의 대부분이 슈바인푸르트 볼베어링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다수 산업에 공급되는 단일 핵심 부품의 공급업체를 무너뜨림으로써 다운스트림 산업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었던 것이다.
좀 과장된 경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독일 군수품의 핵심 중 하나가 볼베어링이었고 이 공장을 폭격함으로써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21세기 공급망 책임자들이 교훈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2019년 여름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 규제를 잊지 말기를)
전형적 공급망 그림을 보면 부채살 모양의 공급업체들이 뒤집힌 '트리 구조'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별 OEM이나 상표권자들이 다수의 공급업체를 보유하고, 이들 공급업체 각각이 또 다시 다른 많은 공급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형태다.
다수의 대체 공급업체들이 층별로 존재하는 이 공급망 그림은 견고해 보인다. 하지만 OEM이나 상표권자가 모르는 사이 일부 공급망에서는 상이한 패턴이 나타난다. 단일 공급업체가 공급망의 깊숙한 곳에서 쐐기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에보닉 화학공장, 슈바인푸르트 볼베어링 공장처럼. 이 경우 부채가 아닌 다이아몬드 모양에 더 비슷한 형태를 띤다. 즉, OEM과 많은 공급업체들이 한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두가지 사례의 당시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미쓰비시가스화학-MGC- 후쿠시마공장에서 생산되던 비스말레이미드 트리아진(BT) 공장 2곳의 조업을 무기한 중단한 사태가 있었다.
링크는 당시 미디어 기사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1031718322792300&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
같은 해 일본 머크 후퀴마 공장에서 생산하던 광택안료 시라릭 -Xirallic- 생산중단으로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산을 크게 위협했다.
링크는 5월 13일 공장을 재가동한다는 머크사의 보도자료이다.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544662
#3 간접적인 사유로 인한 손실과 보험의 관계는 어떠한가?
2011년의 일본과 태국의 재난은 간접기업휴지보험에 Contingent Business lntemiption 에 가해진 충격들 중 최악의 것들이었습니다. -볼커 민츠, 독일 알리안츠 기업보험본부장
CBI는 재난으로 간접적 피해를 입은 기업의 사업 손실 일부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한다. 그 덕분에 공급망 중단으로 초래된 부수적 피해에 대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즉 공장이 화재로 전소될 경우 재산보험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만약 이 공장이 다른 기업들에게 핵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 수백 개 기업의 공장이 사고로 인해 잠재적으로 중단될 수 있는 것이다.
일본 지진 후 애플 단 한 기업에서만 5억 달러의 사업중단 보험금이 청구되었다. 당시 아이패드2 출시를 3주 앞두고 있었는데, 플래시 메모리, D-RAM, 디지털콤파스 공급이 중단되었던 것이다.
#4 셰피 교수는 다음 인텔의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공급망 위기와 시장의 변화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문단을 짧게 줄였다.
2011년 홍수로 태국 하드디스크 제조시들은 물에 잠겼지만 인델이나 인텔 공급업체는 침수피해를 입지 않았었다. 대용량 PC, 랩톱, 서버 저장 솔루션으로서 하드디스크와 경쟁관계에 있던 SSD 를 판매하던 인델은 사실상 이익을 보았다.
SSD 판매 증가를 통해 "이번을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라고 애널리스트에게 인텔 최고재무책임자 스테이시 스미스는 말했다. 그러나 디스크 드라이브 부족은 PC 생산에 타격을 가하게 된다. 2011년 4/4 분기 PC산업은 디스크 공급 35% 부족 상황에 직면했다.
"태국홍수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공급에 영향울 주었지만, 결과적으로는 PC 공급망이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고 스미스는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말했다. 2011 년 4/4 분기 인텔은 예상 대비 8억 달러 수입손실을 입었다.
인텔의 재키 스텀은 "사소한 못 하나가 없어 왕국을잃을 수 있다는 것을 태국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생산을계속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드디스크 같이 고객에게 필요한 다른 핵심부품이 선적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멈춰집니다." 라고 말했다.
쉐피 교수는 엄격히 분류하면 물류학자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보면 재정학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안목으로 사태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권의 책으로 서술할 내용을 훨씬 넘는다.
책의 13장과 14장은 이제 마무리 단계다. 앞의 다양한 사고 사례와 극복 사례를 정리해준다.
"당신 회사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가?"
리뷰 요시 쉐피 [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 13장 아주 사소한 이유로 - 새로운 리스크의 징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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