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6

요시 셰피 [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 12장 뉴노멀 적응하기

특정 형태의 중단은 일시적 충격이 아닌 장기변화로서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환경, 공급망, 시장, 생산요소, 사회적 요구,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등의 영구적 변화로 이어진다. 특정산업의 생존력에 영향울 주는 변화도 있다. 예를들어, 과거 성공적이었던 제품의 사용 감소, 규범의 변화 같은 것들인데 유선전화 사용, 흡연, 모자 쓴느 남자, 야구장에 가는 팬, 골프 치는 사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공급망 구조뿐 아니라 여러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변화추세도 있다. 인구 100만 이상의 거대도시 부상, 개도국 중산층증가, e커머스 및 옴니버스 채널 omnichannel 소매업 증가, 선진국 인구 고령화, 글로벌 기후변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민사회의 수요, 사업의 장으로 부상한 아프리카, 새로운 추출 기술에 기초한 미국 및 기타 지역의 신생 에너지원 이용 가능성 등이 이들 변화에 포함된다.

인구 고령화, 신생 에너지원 같은 변화는 눈에 명백히 보이는 것들이다. 하지만, 기업은 변화에 대한 최선의 대응 조치 및 대응시점이라는 측면에서 커다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많은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 아도 될 '좋은 이유'들이 있다. 불확실한 변화의 유효성, 조정·대응에 요구되는 장기투자를 가로막는 단기적 재무압박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장기 변화를 신속한 대응을 필요로 하는 다른 리스크들로부터 구분하는 또 다른 요소는 변화에는 긍정적인 잠재적 기회들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들 현상의 장기적 특성 덕분에 기 업은 적응할 기회를 갖게 되고 선견지명이 부족하고 대응력이 취약한 경쟁자에 대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주어진 과제는 결국 이들 변화에 대응해 언제, 어떻게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일이 될 것이다.

#1 고령화라는 인구구조학적 변화 추세는 소비자 가구의 구성 및 수송흐름을 결정짓는 소비자수요 패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고령화된 인구구조는 공급망에 영향을 주는 다수의 경제적 효과를 초래할 것이다. 블루칼라 육체작업 종사자의 부족, 달라진 수요패턴 (제품 소비의 감소와 보건 등 서비스 소비의 증가), 인구 감소에 기 인한 자산활용도의대폭적 하락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모든 변화는 새로운 시장의 부상과 제조입지의 중심 이동, 이들을 잇는 공급 네트워크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2 기후변화 리스크를 감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김민 연구원의 글이 도움이 될 것이다.

기후변화센터 김 민 커뮤니케이션팀 연구원

[이달의 이슈] 기후변화가 보내는 시그널 - 전문

블랙 스완(Black swan)’,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지칭하는 경제학 용어이다. 흔히들 많이 알고 있지만 6년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그러했고, 가까운 미래에 뉴스 속보로 전해줄 어떤 엄청난 사건 또한 그러할 것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유추해볼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블랙 스완’이 탄생하기까지 우리는 다양한 형태로 사회 이곳저곳에서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 수차례의 여진이 관측되었고, 방사능 누출로 인해 생태계에 나타나고 있는 복합적인 이상 징후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대해 또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문제는 그것을 개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신호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그 존재를 인식하는데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해를 넘길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가 인위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는 사실을 납득하고, 우리가 대응해야한다는 결심을 하기 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소비했다. 그동안 이상 기후 현상을 통해 끊임없이 기후변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취하는 여러 삶의 방식은 그 사실을 외면한 쪽에 더 가까웠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3호 업무지시’를 내렸다.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 발전소 8곳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실질적 미세먼지 농도 감축효과가 미비할 지라도 국민적 요구에 응답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환영할만하다. 이에 다시 응답하기라도 하듯,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300개의 테이블에 앉아 원탁 토론을 벌였다.1931년 보험사에서 근무한 하인리히가 재해 사례 분석을 통해 1 : 29 : 300의 숫자 비율을 발견했다. 이것은 대형 사고가 1번 발생한다면 이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작은 사고가 29번 있었고, 또 그 이전에는 역시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사소한 사건이 300번 있었다는 법칙을 의미하는 숫자들이다. 우리는 이 숫자들에서 어떤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까?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은 재작년 196개국이 합의한 파리 협정 체결로 이어졌다. 300번의 작은 움직임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고 우리는 기후변화대응의 새로운 국면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한 번의 대형 사고가 아닌, 한 번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원문보기 링크

http://www.climatechangecenter.kr/2017/07/13/%EC%9D%B4%EB%8B%AC%EC%9D%98-%EC%9D%B4%EC%8A%88-%EA%B8%B0%ED%9B%84%EB%B3%80%ED%99%94%EA%B0%80-%EB%B3%B4%EB%82%B4%EB%8A%94-%EC%8B%9C%EA%B7%B8%EB%84%90/

#3 요시 셰피 교수의 저서 2005년 리질리언트 엔터프라이즈의 첫 사례인 노키아의 성공적인 위기관리는 이후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애플의 아이폰으로 인해 의미가 퇴색해 버렸던 일을 상기하고 싶다. 아무리 성공적이었던 회사라 하더라도 경쟁자의 파괴적 혁신 앞에 마치 쓰나미에 휩쓸려간 작은 시설물에 불과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호환 마마의 리스크가 자연재해와 화재를 거치며 이젠 기후 변화와 파괴적 혁신 그리고 평판이 가장 위협적인 리스크로 부각된 셈이다. 

1963년 루 이 지애나대 리언 몌긴슨 Leon Megg"son 교수는 찰스 다원 CharIes Darwin 의 독창적 저작물 「종의 기원 on the origin of Species_g 에 대한 연설에서

가장 지적인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센 종도 아닙니다. 자신이 처한 변화하는 환경에 가장 잘적응하고 순응하는 종이 살아남습니다.

해마다 기업은 신제품, 신공정을 내놓고 옛것들을 폐기한다. 경쟁자가 우월한 제품, 높아진 역량, 개선된 공정을 만들어내면 기업은 시장점유율을 잃고 수입이 하락한다. 뿐만 아니라 신속히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새 것이 들어가면 옛 것은 나가는 것이 순리다.

#4 "우리는 기술의 파급 영향을 단기적으로 과대예측하고 장기적으로과소 예측하는 경향 이 있습니다." -로이 아마라, 미래연구소 Institute for the future 대표

장기 변화 추세, 장기 리스크, 전략적 대응과 관련된 이런 종류의 장기예측 실수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시나리오기법이다. 시나리오기법은 기술 변화와 정치 재편, 도시화및 기타 변화 추세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예측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다. 시나리오기법은 다양한 '만약의 미래 모습들'과 그 다양한 현실들이 회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관리자, 임원진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시나리오기법은 비즈니스연속성계획을 보완해준다. 양자 모두 '만약'으로 시작하고 조직의 리스크 대비를 돕고자 한다. 그러나 두 기법은 목표와 소요기간 측면에서 상이하다. 비즈니스연속성계획은 중단 전 성과 수준으로 조직을 복구시킬 수 있는 즉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

반면 시나리오기법은 성과 정의의 영구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계획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비즈니스연속성계획은 일시적 사건(예 허리케인)을 다루는 데 반해 시나리오기법은 장기적 변화K(예 집에서3D 프린터로 거의 모든 것들을 만드는 세상)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연속성계획이 중단 위험을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시나리오기법은 위험과 기회를 모두 다루고 있다. 시나리오기법은 전쟁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군사작전가들은 전쟁게임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위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군사적으로 그것들을 어떻게 다를 것인가 고민한다. 장기적 외교정책을 개발하고자 하는 정치과학자들 역시 비슷한 접근법을 활용할 수 있다.

리뷰 요시 쉐피 [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 12장 뉴노멀 적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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